챕터 24

2년 전...에마...

2학년 때였다. 1년 동안의 야유와 악랄한 여자애들이 충분하고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이 지쳐서 다른 무력한 희생자로 넘어갈 거라고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학교 복도를 걷자마자 내 눈에 그들이 들어왔다. 어두운 옷을 입은 악마들. 그들은 '천사들'이라고 불리지만 그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존재와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순수한 악...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아, 저기 쥐새끼가 왔네!" 안드레아가 소리쳤고, 그녀의 목소리가 벽에 메아리치며 총알처럼 나를 강타했다.

사람들이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