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1

엠마

지난 한 시간은 흐릿하게만 기억나. 어느 순간 기절했거나 잠이 들었던 것 같아, 확실하지 않아. 눈을 떴을 때 난 제인의 오두막에 있던 방과는 다른 곳에 있었어.

몇 번 숨을 들이쉰 후 일어나 앉았어. 눈을 몇 번 깜빡여 시야를 맑게 하니 침대 맞은편 벽에 벽난로가 있는 아늑해 보이는 방이 보였어.

"깨어났군요.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그 목소리에 침대 옆을 휙 돌아보니 내 구조자가 몇 발자국 떨어진 의자에 기대앉아 있었어.

그를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정신을 잃은 동안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게 분명했어.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