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장 결혼식

"앨리스? 어디 있어, 목욕 가운은?"

그녀가 물었지만, 작은 상자를 들고 나를 향해 걸어오는 그녀를 보자 나는 얼어붙었다. 나 자신을 가리려고 했지만, 그녀가 내게 다가오자마자 내 팔을 붙잡고 정상적으로 서도록 강요했다.

"자, 앨리스, 이럴 시간 없어. 우리는 여자끼리잖아."

"하지만, 저 다 젖었어요." 내 목소리가 떨렸다. 그녀는 옷장으로 달려가 큰 목욕 타월을 가지고 돌아왔다.

"여기," 그녀는 내 등에 타월을 덮으며 내 머리카락을 빼냈다. 나는 재빨리 타월로 완전히 몸을 가렸다.

"네가 머리를 감고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