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7 새 여자친구

기드온

나는 내가 증오하는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눈을 떴다. 아니, 전부 다 그런 건 아니고, 앨리스와 관련되지 않은 모든 부분만 그랬다. 어제 클럽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자 즉시 같은 분노가 느껴졌다.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뭔가 먹으려는 찰나에 누군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가 아니길 바랐다. 슬론이 내 부엌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다.

"안녕, 기드."

그녀가 가까이 다가와 내 얼굴에 키스했다. 그러고는 멈춰 서서 나를 빤히 쳐다봤다.

"뭐야?" 나는 눈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