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0

로즈의 시점

아침 식사가 끝나고 식기를 치운 후, 태양은 하늘 높이 올라와 있었다 — 평화로운 일상의 분위기를 선사하는 화창한 날이었다.

기분이... 좋았다.

모두가 다시 함께 모여, 마치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길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지나고, 처음으로 우리 머리 위에 드리웠던 위협이 사라졌다. 팩 내의 속삭이는 소문도 없고. 공기 중에 무겁게 감돌던 긴장감도 없었다.

그저 우리뿐이었다.

우리의 작은 가족.

다시 하나의 온전한 단위로 돌아왔다.

"자, 너희 둘." 애쉬튼이 손뼉을 쳤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