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

***** 애쉬튼의 시점 *****

헌트의 떠나가는 웃음소리가 내 사무실에 울려 퍼지는 동안 나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아침의 긴장감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것을 느낀다.

방에 들어서자 로즈가 푹신한 수건을 두른 채 욕실에서 나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로 알몸으로 사무실에 가서 전화를 했어요?" 로즈가 가볍게 킥킥거리며 웃자, 나는 장난스럽게 미소 짓는다.

"그랬어... 이제 샤워를 해야겠지?" 나는 뻔한 말을 하고, 그녀는 계속 재미있다는 듯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어. 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