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어머니 - 챕터 117 - 더 데이 오브

젤레나.

문에 큰 소리가 나서 우리 둘 다 놀라 벌떡 일어났다.

"도대체 거기서 뭐 하는 거야?" 문 반대편에서 낫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낫?" 내가 대답했다.

"집안의 모든 문과 찬장이 마치 누군가 귀신 떼를 풀어놓은 것처럼 열렸다 닫혔다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래?" 그녀가 다시 소리쳤다. 나는 겁에 질리고 당황한 표정으로 거너를 바라보았다.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나를 쳐다보았다. 동시에, 우리는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너무 웃어서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낫이 '너희들 정말 역겹다'라는 말을 중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