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어머니 - 장 145 - 원인

젤레나.

하늘은 맑은 수정같은 푸른색이었고 밝은 햇살이 물 위에서 반짝였다. 해변에 오기로 한 것은 환상적인 생각이었다. 콜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나는 그저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필요했다. 부드러운 하얀 모래는 내 발 아래 기분 좋게 느껴졌다. 나는 발가락을 구부려 모래 속에 파묻었다. 스미스와 냇은 아이스박스와 피크닉 바구니를 내려놓고 몇 개의 수건을 펼쳤다. 나는 수건 가장자리에 앉아 발을 모래 속에 파묻었다. 스미스는 수영 반바지만 입은 채로 옷을 벗었고, 냇은 원피스를 몸 아래로 미끄러뜨려 발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