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어머니 - 챕터 166 - 배신자

젤레나.

눈을 깜빡이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방은 천장에 매달린 조명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고, 그 빛이 눈부시게 내 눈을 비추어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갈테리오의 머리는 여전히 내 목에 있었다. 한 손으로는 내 목 뒤를 잡고 다른 손은 내 머리 옆 침대에 두었다. 그의 혀와 입술이 내 목을 따라 새로운 표식으로 이동했다. 그는 그 표식을 핥고 키스하고 빨았다. 내가 그에게서 느낄까 두려워했던 모든 감정 중, 어느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표식에 닿아도 거너의 것처럼 몸이 떨리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거너가 내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