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후예 - 챕터 18 - 아르테미스

젤레나.

천천히 눈을 떴다. 햇빛이 이미 창문을 통해 밝게 비치고 있었다. 팔을 뒤로 뻗어 침대를 더듬어 보았다. 재빨리 일어나 앉아 방 안을 둘러보았다. 거너는 없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하품을 하며 팔을 위로 쭉 뻗었다. 잠깐, 가슴이 아프지 않았다. 등을 좌우로 비틀며 팔을 공중에서 흔들어 보았는데, 갈비뼈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침대에서 일어나 방 안을 걸어 다녀 보았지만, 여전히 통증은 없었다. 책장이 눈에 띄어 살펴보기로 했다. 책이 정말 많았는데, 일부는 오래되고 닳은 표지를 가진 책들이었고, 다른 것들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