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어머니 - 챕터 187 - 야식

루나야.

알리스와 나는 구석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빵과 미지근한 스튜를 먹고 있었다. 알리스는 거의 내 무릎 위에 앉을 정도로 다리를 내 위에 걸쳐 놓았다. 나는 빵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알리스의 입 앞에서 흔들었다. 그녀는 킥킥 웃으며 빵을 향해 이빨을 딱 부딪혀 내 입에서 빵을 빼앗았다. 나는 웃으며 그녀의 얼굴 양쪽을 잡고 그녀를 내게 끌어당겨 뺨에 입을 맞췄다. 그때 주방 문이 활짝 열리고 거너가 젤레나를 안고 들어왔다. 그녀는 코알라처럼 팔다리를 그에게 감고 있었다. 알리스와 나는 그들이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며 조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