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문 - 챕터 202 - 기억해야 할 순간들

위스키.

아무도 오지 않자, 나는 현관에 있던 큰 남자를 끌어내 벽에 기대어 세웠다. 복도가 비어있는지 확인한 후, 문을 닫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그 방은 틀림없이 그 큰 문어 같은 놈의 것이었다. 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그 놈 냄새가 났다. 막 돌아서려는데 침대 옆 탁자 위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망설였지만, 호기심이 이겼다. 재빨리 작은 탁자로 달려가 그것을 집어 살펴보았다. 손잡이에 금색 용이 녹아든 접이식 칼이었다. 예뻤다. 나는 그 칼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문으로 돌아갔다. 복도는 여전히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