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후예 - 챕터 21 - 잠자는 숲속의 공주

거너.

바닥에 축 늘어져 앉아 있는 나의 뺨을 따라 눈물이 자유롭게 흘러내렸다. 콜, 스미스, 낫, 디나, 엄마와 아빠, 모두 복도에 서서 서로 속삭이고 있었다.

"네가 뭐라고?" 낫이 충격을 받은 듯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지만 생각났다. 그녀를 잃을 수 없어, 지금도, 앞으로도 절대. 난 이제 막 그녀를 찾았고, 우리가 함께 가진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속으로 알고 있다. 그 유대감이 진짜라는 걸 알아, 느낄 수 있어.

"그가 진정한 짝이라고 했어?" 낫이 다시 속삭였다.

"그냥 나가" 나는 낙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