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문 - 챕터 252 - 더 블레임

젤레나.

"오로라..." 셀레네가 말을 시작했지만, 그녀는 말을 잘렸다.

"내 이름은 위스키야. 오로라는 아빠와 함께 죽었어. 다시는 널 보고 싶지 않아." 그녀가 독기 서린 목소리로 내뱉었다. 그저 아이에 불과했지만, 그녀 안에는 너무나 많은 냉정함과 적개심이 있었다. 놀라웠고, 나조차도 아팠다.

"네가 원하는 대로." 셀레네가 슬프게 말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오로라의 뺨에 손바닥을 올렸다. 오로라의 눈이 뒤로 젖혀지고, 잠시 후 그녀는 천천히 매트리스에 누웠다.

"뭘 한 거예요?" 내가 오로라를 내려다보며 급히 물었다. 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