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제이슨

내가 대답하려고 입을 열자 그녀가 말을 가로챘다. "있잖아... 네가 여자아이 이름을 짓고 내가 남자아이 이름을 짓는 게... 공평하지." 그녀는 팔에 안긴 남자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아이는 엄마처럼 갈색 웨이브 머리에 나처럼 얇은 입술을 가졌다... 눈을 감고 있어서 눈동자 색은 볼 수 없었지만 눈 모양은 나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리안..." 그녀는 시선을 들어 나와 눈을 마주쳤다. "코가 너를 닮았네." 그녀는 장난스럽게 코를 찡그렸다.

"그래?" 나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장난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