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

딜런 시점

엄마의 눈이 커졌다. 내 상황을 깨달은 거다. 그러곤 왕의 존재 앞에 재빨리 고개를 숙였고, 다른 두 남자는 그의 뒤로 달려왔다. "저... 음..." 엄마가 얼마나 무력한지 보고 내 눈이 커졌다.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살짝 옆으로 비켜서자 내 몸이 숨어있던 곳에서 드러났다.

왕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 손목을 꽉 잡더니, 거칠게 자신의 단단한 몸에 끌어당겨 내 짐가방을 떨어뜨리게 했다. 나는 재빨리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의 손아귀는 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