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3

루이스 시점

"네가 날 볼 때마다 조시 왕이 내게 한 일만 보이는 거지, 그렇지?" 그녀의 말에 눈물이 맺히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봤다. 그녀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내 앞에 있는 이 여자는 너무나 많은 일을 겪었고, 내가 그녀를 볼 때마다 보이는 건 오직 진정한 리더의 모습뿐이었다.

"아니야, 전혀 그런 게 아니야, 딜런..." 다음 말을 생각하느라 급히 말을 끊었다. 그녀가 내 선택된 짝이라고? 내 온 존재로 그녀를 사랑한다고? 내가 그녀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죽는 날까지 그녀를 붙잡고 싶다는 걸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