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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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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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제인은 잠자는 아바를 지켜보았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얼굴에는 평온한 표정을 지닌 채 그의 팔에 안겨 벌거벗은 모습으로 누워있는 그녀는 완벽한 천사 같았다. 그는 자신이 쓰고 있는 모든 가면과 모든 가식을 벗어던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이런 순간들을 사랑했다.
그는 제약 없이 자신의 천사를 마음껏 사랑할 수 있었다. 제인은 이런 순간에 너무 자주 빠져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매번 그녀를 보낼 생각을 할 때마다 점점 더 고통스러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 밤, 그는 이것이 필요했다. 그녀가 안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