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2장 알코올 중독

가브리엘라는 문어처럼 아론에게 달라붙어 놓아주지 않았다.

"내가 만지지 말라고 했잖아? 기분이 너무 안 좋아!"

"코스타 씨, 제발 놓아주세요. 저는 조니예요, 나쁜 사람 아니에요. 방으로 모셔다 드릴게요."

조니는 약간의 힘을 주어 그녀를 아론에게서 떼어내려 했다.

자신이 곧 떼어질 것 같자, 가브리엘라는 아론의 소매를 꽉 잡고 눈썹을 찌푸린 채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아론은 놀라서 그녀를 밀어내려던 찰나, 가브리엘라가 갑자기 토해버렸다.

토사물이 그의 옷과 신발에 튀었다.

아론의 숨이 멈칫했고, 그의 얼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