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0장 내 명성이 위태로워졌다

밖에서, 미겔은 라파엘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고야, 라파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마테오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었어. 이번에 어떻게 회복할지 두고 보자."

라파엘의 입술이 차가운 미소로 휘어졌다. '마테오가 정말 나와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너무 순진해!'

우고의 별장에서, 노라는 자신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뉴스를 확인하지 않았다.

굳이 보지 않아도 온갖 모욕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

노라는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고 싶지 않았다.

곧, 마테오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테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