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0 스토커

기쁨

초인종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침대에서 뒤척이며 집 안에 울려 퍼지는 끊임없는 종소리에 신음하며 한쪽 눈을 떠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직 바깥은 어두웠지만 아침 햇살이 이미 지평선을 밝히기 시작하고 있어서 놀랐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내 초인종을 누르고 있는 거지?!

베개로 귀를 막아 소리를 줄이면서, 다시 몸을 돌려 침대 옆 탁자에 있는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메시지도 없고 부재중 전화도 없었다. 그냥 소리를 무시하고 다시 잠들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화면을 밀어 CCTV 영상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