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7 마티니

크리스토스

나는 자비에가 마음을 가다듬기를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그도 여러 번 나를 위해 같은 일을 해줬으니까. 우리 셋 중에서 자비에는 폭력을 즐겼다. 그는 자신의 앞에 펼쳐지는 모든 잔혹한 장면을 견딜 수 있는 배짱이 있었다.

자비에가 폭행 같은 특정 일에 혐오감을 느끼는 것은 그답지 않았다... 조이에게 일어난 일이 단순히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정말 끔찍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행히도, 내가 자비에를 도와주는 동안 조이와 세바스찬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둘 다 내일 밤 행사를 위한 장식품 상자를 살펴보느라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