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장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요?

브렌다는 리처드에게 기대어 있었고, 옆모습이 엘리자베스를 향해 있었다.

한편, 안젤라는 브렌다와 리처드를 약간의 질투심을 담은 눈길로 바라보며, 역시 옆모습으로 엘리자베스를 향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레베카를 슬쩍 찔렀다. "저기, 안젤라 좀 봐. 브렌다랑 많이 닮지 않았어?"

레베카가 놀라며 쳐다봤다. "네 말이 맞아, 정말 닮았네!"

그녀는 휴대폰으로 네 사람을 함께 찍고, 이어서 브렌다와 안젤라의 사진을 따로 찍었다.

사진을 찍자마자, 안젤라가 무언가를 감지한 듯 그들 쪽을 돌아보았다.

레베카는 안젤라가 돌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