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장 형제들은 함께 술을 마셔야 한다

아놀드가 자리에 앉자마자 레이몬드는 케빈과 브렌다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들은 이제 마실 수 있어."

케빈은 침묵을 지켰다. 레이몬드가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쉰 후 외쳤다. "내기는 내기니까, 마시겠습니다!"

세 잔 정도는 그에게 큰 부담이 아니었다.

그는 막 테이블 위의 작은 잔으로 술을 따르려고 했다.

뜻밖에도 레이몬드는 웨이터를 시켜 섞은 음료 여섯 잔을 가져오게 했다.

잔이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음료의 색깔도 이상해 보였다.

케빈은 거부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우리가 주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