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장 이렇게 나에게 보답하느냐?

베티는 주저 없이 엔리케를 향해 대걸레를 휘둘렀다. 엔리케는 그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피했다.

대걸레가 브렌다를 치는 것을 본 그는 즉시 보호적인 자세를 취하며, 자신의 몸으로 브렌다를 가렸다.

엔리케는 서둘러 설명했다. "엄마, 오해하지 마세요. 병원 의자가 너무 딱딱해서 브렌다와 함께 자려고 올라온 거예요. 우리 옷 다 입고 있잖아요? 오해하지 마세요!"

브렌다는 엔리케 뒤에 숨었다. 베티가 자신에게 분노를 돌릴까 두려워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 베티가 미쳐서 한밤중에 다른 두 형제를 병실로 데려올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