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장 속보

모두가 엔리케를 바라보았다. 레이몬드는 킬킬 웃으며 물었다. "감당할 수 있겠어, 형?"

엔리케는 갈등에 빠졌다. 그는 불쑥 말했다. "이건 좀 너무 심한 거 아냐?" 강제로 반격을 가한다면, 브렌다가 자발적으로 세대의 축복을 돌려주는 것보다 훨씬 더 고통받을 것이다. 그는 그렇게 냉혹할 수가 없었다.

엘리자베스는 그의 말을 듣고 비웃었다. "그러니까 네가 못 하겠다는 거네. 네가 못 한다면 더 할 말이 없어. 그냥 오늘은 여기서 끝내자."

그녀가 예상했던 바로 그것이었다. 엔리케는 항상 브렌다를 가장 많이 아끼는 형제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