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93 파이트 백

제퍼의 상황을 보면, 브렌다가 베티를 완전히 이용했다는 게 분명했다. 나중에 베티가 진실을 알게 되더라도, 그녀의 성격으로 봤을 때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면 그 끔찍한 벌레들의 저주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것이 분명했다. 때로는 베티와 브렌다가 진짜 모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자베스의 말은 앤더슨 가족에게 폭탄과 같았다. 평소에는 차분한 루스가 감정을 폭발시켰다.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베티가 어떻게 제퍼에게 이럴 수 있지? 그녀는 그저 이기적이고 배은망덕한 마녀야. 베티 같은 보호자 밑에서 자랐으니 놀랄 일도 아니지.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