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5 장 그는 그것을 주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엘리자베스는 카시우스에게 눈길을 던졌는데, 그는 묘지 문제에 별로 당황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가 미리 알려줬나요?" 그녀가 물었다.

카시우스는 솔직하게 말했다. "네. 제 부모님이 연달아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그때 병원에서 한 점쟁이를 만났죠. 그는 제가 불운의 연속이라며 가족들이 계속 사고를 당할 거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무시했죠. 그런데 제 아들이 심하게 아파서 입원하게 됐어요. 우연히 그 점쟁이를 다시 만나서 물어보기로 했죠. 그는 우리 가족 묘지에 문제가 있다고 했어요. 그걸 고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