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장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카메라맨은 무고한 표정을 지었다. "케빈 씨, 아서 PD님이 저녁 활동을 보여주고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생방송을 다시 시작하라고 하셨어요."

케빈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밤에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우리한테 알리지도 않았다고요?"

카메라맨은 속으로 생각했다. '알려드렸으면 그 장면을 찍을 수 없었을 텐데.'

그는 여전히 무고한 표정을 유지하며 말을 이었다. "아서 PD님이 깜짝 촬영을 원하셨거든요."

그는 덧붙였다. "걱정 마세요, 촬영 시작했을 때 충분히 멀리 있었어요. 두 분이 무슨 말씀 나누셨는지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