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은 브렌다의 신발을 집어들고 직접 신겨주기까지 했다.

역시나 라이브 방송의 팬들은 케빈이 브렌다를 얼마나 귀하게 대하는지에 대해 열광하고 있었다.

다른 게스트들의 팬들과 일반 시청자들도 브렌다와 케빈이 유독 끈끈한 형제 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했다.

브렌다가 신발을 신자 모두 다시 등산을 계속했다.

옷을 갈아입기 번거로워서 브렌다의 드레스 트레인이 바닥에 끌렸고, 케빈은 걸을 때 그것까지 들어주었다.

좁고 가파른 산길에서는 꽤 어색해 보였다.

리사가 평평한 가죽 신발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긴 드레스를 입고 산길을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