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 골든 리버

군대는 제국 수도를 향해 적당한 속도로 이동했다. 다음 도시에 가까워질수록 로렐은 이 도시에 뭔가 다른 점이, 뭔가 익숙한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표지판에는 다음 도시가 골든 리버 팩의 도시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는 강바닥을 이루는 황금빛 실트 덕분에 석양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었다. 그녀는 라우라로 살았던 시절, 이곳이 왕국에서 가장 번영하는 무역 도시 중 하나였음을 기억했다. 국경과 제국 수도 사이의 완벽한 중간 지점이었기 때문이었다.

"앞을 보세요!" 선두 근처에 있던 누군가가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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