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9: 개빈은 알고 있다

개빈은 느린 걸음으로 사무실을 왔다 갔다 했다. 이 방은 한때 모든 장관들의 회의실이었으며 그가 그들을 면밀히 감시할 수 있었던 곳이었지만, 이제 그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하며 혼자 있었고 상대적으로 무력했다. 그는 아돌프에게 영향력이 없었고 로렐에게는 더욱 그랬다. 바질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술에 빠져 자신을 잃는 데 너무 몰두해 있어서 그의 계획에는 쓸모가 없었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바질은 개빈이 계획한 일들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채로 두는 것이 더 나았다.

만약 바질이 반역 음모에 연루된 것으로 간주된다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