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장: 총무부 장관

그는 소용없다는 걸 알았지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가 이유가 있어 쉬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그는 그녀가 지난 며칠간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일어섰다. 그녀는 문간에서 멈춰 섰다.

"무슨 일이세요?"

그는 그녀에게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책상 주위로 돌아와, 그녀의 손에서 서류를 빼앗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그녀를 사무실 밖으로 안내한 뒤 문을 잠그고는 그녀를 땅에서 들어 올렸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그의 팔 안에서 버둥거렸다. "폐하!"

"우리 약속했지 않았나?" 아돌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