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장: 필사적 전술

델리아가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질의 육체적 매력이었다. 결국 그는 남자니까. 그녀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가운 아래 드러난 나체의 모든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녀는 에덴의 말을 떠올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그 바보 왕자에게서 임신하려고 시도하는 처지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절박한 상황에는 절박한 전술이 필요했다.

그녀는 가운을 여미고 바질의 방으로 걸어갈 결심을 했다. 결혼 이후 그녀는 여러 핑계로 바질과의 동침을 미뤄왔지만, 오늘 밤은 그것도 끝이었다.

그녀는 로라가 바질과 잠자리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