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장: 실현

바질은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깬 지 한 시간 만에 위스키 병을 다 비웠다. 온몸은 하루 종일 일한 탓에 욱신거렸지만, 죄책감과 혼란이 그를 깨웠다. 또다시 로라에 관한 꿈이었다. 이제 몇 번째였을까? 너무 많았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새 위스키 병이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옆에 있는 잔은 무시한 채 병을 열고 마시기 시작했다. 알코올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며 화끈거렸지만, 충분히 마시면 가슴속 다른 통증을 무디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병이 반쯤 비었을 때, 그는 방이 너무 덥다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