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

에이든

오늘은 렉시와의 데이트 날이다. 드디어.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그리고 아마 이것으로 레이저가 입을 다물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렉시에게 키스하기도 전에 레이저가 먼저 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는 흥분한 강아지처럼 내 머릿속에서 뛰어다니고 있다. 젠장, 그 자식은 내가 하기도 전에 렉시를 안아보기까지 했다. 렉시와 레이저 사이의 대화 전체를 알지는 못하지만 대충 파악했다. 렉시는 레이저와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것도 강하게. 내가 질투하고 있나? 조금. 하지만 이걸 내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렉시는 레이저 때문에 나와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