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6

물론, 그가 그녀를 변호할 것이다. 왜 그 순간에도 놀랐을까? 이건 에마가 가장 보기 싫었던 광경이었다. 모든 것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왜 이 상황이 그녀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지? 이게 그녀가 원했던 것 아닌가? 그녀가 비비안에게 윌을 쫓아가도 좋다는 축복을 내린 장본인이었다. 그녀의 아이디어였다. 비비안은 윌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몰랐을 것이다. 에마는 사실상 그를 넘겨준 셈이었다. 그런데 왜 그녀는 이 상황에 이렇게 화가 나 있는 걸까?

사브리나는 화가 나서 술을 한 잔 들이켰다. 그리고 비비안에게 두 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