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9

알렉스가 사브리나를 자기 쪽으로 돌려세웠다.

"내가 너 집에 데려다줄까?"

"말도 안 돼!" 그녀가 소리쳤다. "오늘 밤은 최고야! 우리는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니까 즐겨야지! 가자! 우후!" 사브리나는 엠마의 손을 잡고 그녀를 밖으로 끌고 나갔다. 알렉스는 바 의자에서 뛰어내려 그들 바로 뒤에 붙었다.

시원한 저녁 공기가 그들을 감쌌고, 믿기 힘들겠지만 사브리나는 더 취한 것 같았다. 그녀는 팔을 엠마의 팔에 걸치고 그녀에게 기대었다. 젊은 커플들과 친구 무리들이 그들 주변으로 행진하듯 지나갔다. 밤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