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싱클레어는 수술 후 병실에서 짝의 곁에 앉아 그녀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것을 느낀다.

그는 그녀의 손을 꽉 잡고 그녀의 얼굴을 주시하며, 1~2분마다 깜빡이는 속눈썹을 지켜보고 있다. 그녀의 가슴은 천천히 오르내리며, 얕은 숨을 정상보다 드물게 쉬고 있다. 그녀는 밤을 버텨냈다. 하지만 간신히.

싱클레어는 손으로 얼굴을 닦으며 자신이 깨어있도록 애쓴다. 수술은 몇 시간이나 걸렸고, 그는 그 모든 순간 묵묵히 그녀 곁에 서 있었다. 그들이 그녀를 조각조각 자르는 것을 보고, 자신이 이해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