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는 엘라의 병실로 급히 들어서며 거의 미끄러질 뻔했다. "무슨,"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무슨 일이에요? 그녀가—"

하지만 싱클레어는 그저 엘라의 침대 옆에 서서, 두 손을 주머니에 깊이 넣은 채 마치 코라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코라는 말을 삼켰다. 만약 엘라가... 글쎄, 싱클레어가 그냥 가만히 서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세상을 산산조각 내고 있었을 것이다.

코라는 깊은 숨을 내쉬며 침대에 누워있는 여동생에게 시선을 돌렸다. 맙소사, 그 모든 기계에 연결된 채 누워있는 그녀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