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나는 레이프의 요람 옆에 불안하게 앉아, 그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내 마음은 초조하게 다른 곳을 떠돌고 있다. 코라와 로저에게서 소식을 들은 지 24시간이 지났고, 지나가는 매 순간이 내 가슴에 꽂히는 칼 같다는 느낌이 조금씩 든다.

'내 여동생은 어디 있을까?' 나는 한숨을 쉬며 아기를 내려다보지만, 솔직히 그가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괜찮아,' 내 늑대가 따뜻하게 아픈 내 마음에 몸을 비비며 주둥이로 나를 토닥이며 말한다. '로저가 그녀를 돌볼 거야 - 나는 알아. 그는 그럴 수밖에 없어.'

하지만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