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39 — 기적

엘라

"더는 못 기다리겠어" 두 시간, 샤워 한 번, 샌드위치 세 개를 먹은 후에 내가 말한다. 작은 철제 주방에서 일어서니 내가 집어 먹던 과자 봉지가 실수로 카운터 위에 흩어진다. 솔직히 배가 고파서 먹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내 생각을 분산시키려고 했을 뿐이다.

"엘라," 신클레어가 한숨을 쉬며 내 손목을 잡으려 한다.

"안 돼!" 나는 그의 손을 피하며 말한다. "그들은 너무 이기적이야! 내가 얼마나 궁금해하는지 알면서!"

"시간을 좀 줘!" 신클레어가 나와 함께 일어서며 재촉한다. 그를 노려보니 그 역시 복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