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9장 — 행크 박사

엘라

나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으며 병원 문을 비틀거리며 들어선다. 한쪽에는 코라가 신음하며 무겁게 기대어 있고, 다른 쪽에는 레이프의 아기 캐리어가 흔들거린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눈이 커지지만, 재빨리 길을 비켜주며 간호사와 의사들을 불러 도움을 청한다. 나는 숨을 참으며 병원의 익숙한 접수대를 바라보며 행크가 여기 있기를, 오늘 밤 근무 중이기를 하늘에 기도한다.

행크가 무슨 소동인지 알아보려고 모퉁이를 돌아 놀란 눈으로 나타났을 때, 나는 그 큰 숨을 안도의 흐느낌과 함께 내쉰다. 행크는 우리를 보고 숨을 헉 들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