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76 — 롤스 리버스드

엘라

선물이 내 몸을 관통하고 얼음이 생각보다 빠르게 내 몸에서 벗겨져 나간다. 물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동안 나는 몸을 밀어 빠져나와 다리를 자유롭게 하고 달리기 시작한다.

복도로 뛰어들면서 문틀을 붙잡아야 했다. 그것을 이용해 모퉁이를 돌아 로비를 향해 계속 달렸다. 그곳에는 겁에 질린 인간들과 늑대인간들이 벽에 붙어서 조용한 목소리로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길을 가로막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해치려 했던 무법자 여사제에 의해 심하게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무시한다. 지금은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