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3 투 슬랩

그때, 한 기자가 아벨라를 발견했다.

아벨라는 군중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그녀의 놀라운 얼굴은 섬세하고 돋보이는 특징을 가졌는데, 부드러움과 차가운 우아함이 섞인 그 모습은 그저 숨이 멎을 정도였다.

기자는 그녀에게 카메라를 겨누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몇 장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었다.

이슬라는 여섯 번째 줄에 앉아 몰래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었다. 오전 9시 30분이었고, 레미는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고 메시지도 보내지 않았다.

제프는 오랜 친구를 발견하고 다가가 악수를 했다. "여기는 어쩐 일이야?"

"제프, 이슬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