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또 다른 거대 기업

"알겠어요." 아벨라는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휴대폰을 열자마자 십여 개의 읽지 않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방금 전까지 실험실에서 바빴기 때문에 휴대폰을 무음 모드로 해두었고,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메시지 중 하나는 오빠에게서 온 것이었다.

"아벨라, 오빠는 내일 아침 일찍 출국해. 집에서 무슨 일이 있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오빠에게 말해. 오빠가 처리할게."

"우리 부모님은 오랫동안 회사를 운영해 오셨어.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영리하시지만, 그런 교활함을 가족에게 가져오지는 않으셔.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