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장 축하 만찬에 참석하기

"돈이 없으면서 쇼핑을 하다니?" 아벨라는 비꼬는 투로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의 손에 들린 선물 상자를 바라보았다.

윌슨 씨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말했다. "이건 내 마지막 저축금이야. 내가 가진 것이 있는 한 모두 너에게 주겠다고 말했잖아!"

아벨라가 그를 믿지 않는 것을 보고 윌슨 씨는 덧붙였다. "아까 쇼핑몰에서 봤잖아, 레미가 아일라의 물건 값을 지불했어. 나는 돈이 없어, 감당할 수 없어..."

"그만," 아벨라가 끼어들었다. 그들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었다.

하지만 윌슨 씨는 계속했다. "아벨라, 아일라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