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장 스캔들 폭로

레미의 말에 감동한 아일라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당신과 함께 걷는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운이죠."

"이제, 신부가 신랑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 순간을 지켜봐 주세요!" 아일라는 직원이 건네준 반지 상자를 받아 열었고, 역시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냈다.

"와우..." 사회자는 다시 한번 행사장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모든 하객 여러분께 말씀드리자면,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이 준비한 반지를 미리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첫 공개입니다!"

청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윌슨 가문이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