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장 냄새 맡게 해줘

다음 날 아침, 모든 1학년 신입생들은 뒷산에 지어진 임시 훈련장으로 향해 포복 전진 훈련을 하러 갔다.

아벨라가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여러 명의 반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했다.

"안녕, 아벨라."

"아벨라, 좋은 아침"

"아벨라, 왔구나"

아벨라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자신이 이들을 아는 사람들이었나?

"아벨라, 어제 우리 반에 휴일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네가 사무엘과 다른 애들을 이끌어 일찍 깃발을 잡아오지 않았다면, 우린 어제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생하고 있었을 거야."

"우린 하루 종일 기숙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