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화 너는 너무 순진해

아벨라가 원하는 것은 단지 가족이 행복하는 것이었다. 롤라가 자신의 일에만 신경 쓴다면, 집안의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다.

롤라는 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언젠가 아벨라가 내가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나를 다르게 보고 마침내 자신의 자매로 받아들여 줄까?'

그렇다면, 롤라는 계속 노력할 의향이 있었다.

의과대학에서 막 나오려는 순간, 롤라는 두 개의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롤라, 여기서 뭐 하고 있니?"

메디치 씨와 메디치 부인이 차에서 막 내린 참이었고, 손에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그들은 ...